손녀가 숨을 못 쉬어요"…7분만에 병원 도착, 골든타임 지킨 경찰차[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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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던 경찰관들은 밖으로 달려 나갔고, 차안에 있던 할머니는 숨을 제대로 못 쉬고 몸이 축 늘어진 4세 소녀를 안고 내렸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아이가 갑자기 40도 넘는 열이 나자 동네 병원으로 향했지만 "늦기 전에 큰 병원으로 가라"는 말을 듣고 큰 병원으로 가다 길이 너무 막혀 파출소를 찾은 것이었다.
할머니는 "애가 자는 것 같아서 '서유야' 하고 깨워보니 반응이 없었다"며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경찰은 사이렌을 울리고 경광봉을 흔들며 다른 운전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도로를 내달렸다. 그렇게 경찰차는 18분 거리를 7분 만에 주파해 응급실에 도착했다.
아이가 걸린 병은 급성 호흡기 질환인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이었다.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뇌염이나 신근염이 올 수도 있었으나 아이는 경찰 덕분에 늦지 않게 치료받을 수 있었다.
며칠 뒤 엄마와 할머니 손을 잡은 아이가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해 지구대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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